고관절, 엉덩이관절
- 미골통
의자에 앉을 때나 출산, 외상 후 엉덩이 통증이 느껴진다면 꼬리뼈에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닌지 살펴봐야 합니다. 우리 몸의 마지막 척추뼈인 꼬리뼈에는 중요한 여러 근육, 힘줄, 인대가 연결되어 있습니다. 때문에 꼬리뼈통증, 즉 미골통은 주변 근육과 신경에서 발생되는 통증을 모두 포함할 수 있습니다.
원인
대부분 낙상사고와 같은 외부의 충격으로 인해 꼬리뼈가 직접적으로 땅에 닿아 충격을 받게 되어 발생하지만 아무 이유 없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그 외에도 분만으로 인한 꼬리뼈 주변 조직의 손상, 미골 관절의 과운동, 요추, 척추관협착증이나 디스크질환과도 관련이 있을 수 있으며, 염증, 감염, 종양 등이 원인인 경우도 있습니다.
증상
꼬리뼈 주위의 통증이 있으며 앉아있는 경우 특히 심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오래된 경우 좌식생활이 불가능하고, 엉덩이 주변 피부가 변하며, 허리까지 통증이 전해져서 일상 생활이 상당히 불편할 수 있습니다.
치료
진통제
앉을 때 미골을 보호하는 실리콘 방석이나 도우넛 방석의 사용
온욕, 마사지 등의 물리치료
골반 바닥 근육들의 이완 요법 등
국소마취제와 스테로이드를 국소적으로 주입하는 신경치료: 추간판내주입방법, 미추신경블록, 외톨이신경절차단술 또는 고주파치료술 등
- 외측대퇴지 신경통
허벅지 바깥쪽으로 통증을 느끼거나 저림, 둔함, 시림 등의 이상감각을 느끼는 것은 외측대퇴지신경의 문제일 수 있습니다.
정의
외측대퇴지신경이 근육 또는 인대에 포착되어 이상감각 및 통증을 초래하는 질환으로 사타구니에있는 인대에 신경이 눌려서 발생하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원인
급성인 경우 외부의 충격에 의한 경우가 가장 흔하고 만성인 경우 원인을 찾을 수 없지만 주로 자세 불량으로 인한 근육의 과긴장이 신경을 포획하는 경우가 가장 흔합니다. 반복적인 염증 이후 유착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기도 합니다.
증상
허벅지 외측이 둔하거나 따가운 느낌, 통증, 저림 등의 이상감각이 한쪽 또는 양쪽에서 발생합니다.
치료
약물복용, 스크렘블러 등의 신경 물리치료, 신경치료와 고주파 시술 등이 있습니다.
- 엉덩이 천장관절증
천장관절은 요추의 마지막 부분인 골반을 구성하는 엉치뼈와 장골이라 불리는 골반뼈가 관절을 이루는 부위를 가리킵니다.
척추가 움직일 때 마다 발생하는 자극을 흡수해주고 걸을 때 몸무게를 한 쪽 다리에서 다른 쪽 다리로 이동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 천장 관절이 오랜 기간 충격을 받거나 피로가 누적되면 어긋나거나 틀어지게 되어 염증과 함께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을 천장관절증후군이라고 합니다.
원인
- 잘못되거나 특정한 자세를 오래 유지할 경우
- 골반에 갑작스러운 충격을 받을 경우
- 한 쪽을 반복적으로 사용한 경우
- 출산
증상
- 허리와 엉덩이 관절에 통증이 발생하여 다리를 절게 됨
- 허벅지나 다리가 쑤시고 장시간 걷는 것이 어려움
- 장시간 앉아있거나 서 있을 때 자세를 바꾸면 통증이 심해짐
- 출산 후 허벅지까지 이어지는 방사통을 느낌
진단
단순 방사선 촬영 및 이학적 검사, SPECT 등으로 확인합니다.
치료
투약치료, 도수물리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와 국소마취제, 스테로이드 등의 약물을 방사선 유도 하에서 주사하는 중재적 통증치료가 있습니다.
- 고관절 퇴행성관절염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을 감싸고 잇는 연골의 퇴행으로 마찰이 발생되고, 이로 인해 뼈가 형성되어 관절 사이 공간이 좁아지는 질환을 말합니다. 관절 퇴행은 꼭 나이에 비례하는 것은 아니며 스포츠 활동을 즐겨하는 경우에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원인
선천적 또는 후천적 요인으로 관절에 가해지는 압박에 대한 분산이 잘 안되는 것이 원인입니다.
다양한 원인들에 의해 상체에서 하체로 전달되는 힘이 분산되지 않고 한 곳에 집중되는 경우 대퇴골에 영양분 공급이 잘 되지 않고 연골의 유연성이 감소해 연골 퇴행이 발생하게 됩니다.
직접적으로 고관절에 충격이 가해진 경험이 있거나 감염에 노출된 경우에도 연골 손상이 촉진됩니다.
다리는 꼬는 자세, 짝다리를 짚는 습관, 무리한 다이어트 등이 관절의 부담을 주어 연골 퇴행을 촉진할 수 있으며 강도 높은 운동의 반복 또한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증상
골관절염 통증은 가장 흔한 증상으로 특별한 활동을 할 때 유발되는 관절의 통증입니다.
고관절 사타구니 깊숙한 곳에서 찝찝하게 아픈 특징이 있으며, 고관절을 움직일 때 통증이 심해지고 쉬면 통증이 가라앉습니다.
관절을 오래 쓰지 않았을 경우 관절 주변이 굳어서 뻣뻣하다가 사용하고 나면 다소 뻣뻣함이 해소되는 특징을 갖습니다.
보통 고관절 퇴행성 관절염이 있는 경우 자고 일어나 오전에는 뻣뻣하다가 조금 움직이면서 좋아지고 밤쯤 되면 다시 통증이 심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심할 경우 좌우 다리의 길이가 차이가 날 수 있으며 보행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진단
이학적 검사, 단순방사선촬영과 핵의학검사, MRI, 초음파 등
치료
골관절염의 진행을 완전히 멈출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은 아직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치료목적도 환자에게 질병에 대해 이해시키고, 통증의 감소. 관절의 기능 유지, 더 이상의 퇴행성 변형을 방지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약물요법, 도수물리치료와 운동요법, 주사요법, 수술적 요법 등이 있습니다. 통증에 대한 대증요법과 체중관리, 보행제한 등의 생활지도, 고관절 주위의 근력 훈련을 실시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주사제로는 국소마취제, 스테로이드, 하이알유론산 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 대전자증후군
대퇴골의 외측에 위치하는 대전자 점액낭은 주위 근육, 인대, 힘줄의 마찰을 줄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엉덩이 측면 및 고관절 대전자 주변에서 느껴지는 통증은 중년 여성에서 빈번하며, 특징은 엉덩이 옆과 바깥 부위 부분을 촉진하면 통증이 심하고, 걷기, 계단 오르기, 옆으로 누운 자세 등에서 통증을 느낍니다.
정의
대퇴골 주변부의 연조직에 염증이나 기타 손상이 발생했을 때 나타나는 통증을 통칭하는 말입니다.
대개 대전자 점액낭염, 중군근 힘줄염, 둔부 점액낭염 등으로 나타납니다.
원인
외상이나 과도한 운동 등으로 인해 발생하며, 과도하게 고관절을 안쪽으로 회전시키는 동작이 일상 생활에서 빈번한 경우 더 잘 발생합니다.
증상
엉덩이 옆 통증이 느껴지며, 허리 아래, 허벅지, 심한 경우 발목에서 발등까지 방사통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치료
보존적 치료로 도수물리치료와 경구용 소염진통제를 사용합니다.
이에 반응이 없으면 주사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진단적 차단술에 반응이 좋은 경우 증식치료를 이어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 음부신경통
남자보다 여성에 흔한 질환으로 다른 질병이나 특별한 원인 없이 회음부와 항문, 사타구니, 아랫배 쪽에 통증이 있으며, 앉은 자세에서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픈 부위의 피부는 극도로 예민해져서 살짝 건드리기만 해도 통증이 생길 수 있으며, 정상적인 배뇨, 배변, 장운동, 성교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정의
음부 신경이 골반 내 근육과 인대를 따라 주행하는 과정에서 눌리거나 끼이는 등 손상을 입어 발생하는 통증입니다.
원인
반복되는 외부 충격으로 인한 음부 신경의 손상, 골반 내 수술 또는 분만 경험, 만성 변비 등
증상
회음부의 묵직하거나 칼로 찌르는 듯한 통증, 타는 듯한 느낌의 통증, 따끔거리는 통증, 뒤틀리는 듯한 통증이나 냉감, 아래쪽으로 잡아당기는 듯한 느낌의 통증 등 다양한 양상의 회음부 통증으로 나타납니다.
이상감각과 통증은 사타구니 안쪽, 다리 안쪽, 엉덩이, 배까지 퍼질 수 있고 한쪽 또는 양쪽 모두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진단
이학적 검진과 초음파, 단순방사선촬영, 혈액검사 등이 도움을 줄 수 있으며, 필요한 경우 CT 또는 MRI 촬영
치료
진통소염제, 보조진통제 등의 약물요법, 마사지, 근막이완요법, 스트레칭, 경피적전기신경자극술, 치료적 초음파, 스크렘블러, 바이오피드백을 포함한 운동요법 등의 비침습요법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중재적 통증치료요법으로 통증유발점주사, 보툴리늄 주사법, 박동성고주파술, 냉각고주파술, 말초신경자극술 등을 사용하여 치료합니다.
- 이상근증후군
해부학적으로 이상근은 천골과 대퇴골을 연결하는 둔부의 깊은 근육입니다.
엉덩이를 손으로 누를 때 통증이 생기고 앉거나 계단을 오를 때 쪼그려 앉을 때 통증이 발생한다면 이상근증후군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정의
이상근으로 인해 좌골신경이 압박을 받아 엉덩이와 허벅지 뒤쪽, 때로는 종아리와 발까지 통증과 감각 이상을 초래하는 질환을 말합니다.
Flexion: 굴곡
Internal rotation: 내회전
Adduction: 내전
Sciatic nerve compression: 좌골신경 압박
증상
주위 조직에 의해 신경이 눌려서 발생하는 통증과 통증이 유발되는 부위와 관련된 연관통 때문에 이중으로 고통을 받게 됩니다.
움직일 때 심한 고관절 통증을 호소하며 다리로 이어지는 방사통도 있을 수 있습니다. 허리, 사타구니 부위, 항문 주변, 허벅지 뒤쪽, 다리, 발의 통증, 배변을 할 때 직장의 통증이나 이상감각이 있으며, 여성의 경우 성교통이 있을 수 있고 남성의 경우 발기부전으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원인
통증이 유발되는 부위로부터의 연관통, 대좌골공이라는 해부학적 구멍에서 이상근에 의한 신경과 혈관의 압박, 천장관절의 기능 이상 등이 주된 원인입니다.
또 이상근의 비정상적인 두꺼워짐, 골화성 근염, 좌골신경의 해부학적 이상도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잘못된 자세와 반복적인 동작은 근육을 경직시키는 원인이 됩니다.
특히 다리를 꼬거나 양반다리 등은 이상근을 경직하는 원인으로 꼽히며 엉덩이 또는 허리 아래 부위에 직접적인 외상을 겪은 경우, 선천적으로 좌골 신경 주행에 이상이 있는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치료
소염제, 근이완제, 진통제 등의 약물치료를 적용할 수 있습니다. 도수물리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자세교정도 중요합니다. 보존적 치료에 반응이 없는 경우에는 국소마취제와 스테로이드 주사 같은 침습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보툴리늄 주사는 일반 스테로이드 주사치료에 비해 훨씬 긴 제통 기간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